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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파랑

올 여름에 바빴던 삼성 무풍 에어컨을 청소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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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진즉 멀어졌서 삼성 무풍 에어컨의 가동을 멈춘 지 몇 달 동안 에어컨 청소를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청소를 했다. 사용하지도 않을 에어컨에 먼지가 차곡차곡 쌓일 것을 생각하니 더 두고 볼 수 없었다.

사용 후 청소를 매년 하다 보니 한철 사용한 에어컨은 대대적인 청소가 필요 없다. 손이 닿는 부분의 먼지와 필터 정도 청소해 주면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에어컨 사용이 많았던 올해였기에 에어컨의 청결 상태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앞 커버를 탈거했다. 탈거 방법은 간단하다. 양 측면에 홈이 있는데 이를 잡고 앞으로 당기면 빠진다.

앞쪽은 탈거를 해도 특별할 게 없다. 탈거한 커버를 닦아주면 되는 정도다.

모델명 AR06T9170HNQ인 삼성 무풍 에어컨의 필터는 상단에 있다. 얹어져 있듯이 끼워져 있는데 탈거 방법은 앞쪽 양편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을 잡고 위로 올리면 된다.

끼움 방식이라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빠진다.

앞 커버와 상단 필터를 제거한 모습이다. 외관은 거의 새깃처럼 깨끗한 상태다. 보이는 곳의 먼지를 닦아주는데, 주의할 점은 상단을 닦을 때이다.

상단은 라디에이터가 있기 때문에 이걸 쓱싹쓱싹 닦아버리면 세밀하고 얇은 라디에이터가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닦아도 크게 더럽진 않다.

송풍구도 사이사이 잘 닦아 준다. 한철 에어컨을 돌린다고 해도 실제로 1달 정도 연속 작동한 시간과 비슷할 것이다. 그래서 에어컨의 대대적인 청소는 3년에 1번 정도면 되지 싶다.

필터를 물에 닦는데 먼지가 그리 많지 않다. 샤워기로 한번 씻어줘도 되고 부드러운 솔로 닦아줘도 된다.

앞 커버도 쟌 닦은 다음, 물기를 말리고 조립하면 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에어컨 덮개를 해 주면 내년 여름철까지 안심 보관 작업은 완전히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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