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방전된 갤럭시탭
다시 충전하기
삼성 갤럭시탭 S9 FE 플러스를 구입한 지 1년밖에 안되었지만 사용하지 않고 방치한 기간은 6개월 정도 된다.
언제부터 배터리가 다 닳아서 방전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방치 직전에 배터리가 별로 없는 상태여서 적어도 4개월은 방전 상태에서 방치된 듯하다.
이런 상태에서 켜보니 켜질 리 만무하다. 충전선을 끼웠지만 아래처럼 번개 표시만 나오고 퍼센트 표시는 안 되고 있다.
충전선을 끼웠지만 아래처럼 번개표시가 반짝반짝한다면 뭔가 충전이 잘 안 되고 있다는 표시다.
충전이 되고 있다면 깜박거림 없이 진득하게 그냥 충전표시가 켜져 있어야 한다. 2시간을 꽂아놓아도 변함이 없다. 와 맛이 간 것인가?
위는 갤럭시탭 정품 충전기다. 저속과 고속 충전 겸용이다. 이는 정격출력을 보면 알 수 있는데 9.0V=1.67V or 5.0V=2.0A라고 표시되어 있다.
9.0과 1.67을 곱하면 15W, 이것이 고속 충전, 5.0과 2.0을 곱하면 10W, 이것은 저속 충전이다.
갤럭시탭은 필요에 따라 이 두 가지 충전옵션을 사용하는 듯하다. 방전 시에는 배터리 보호를 위해 저속 충전모드를 사용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완전 방전이 되면 저속 모드가 자동으로 먹히지 않아서 충전이 안된다는 썰이 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비정품 저속 충전기를 꽂아서 1~2시간 두었으나 변함이 없다. 그러니까 정품 충전기와 비정품 충전기를 3시간 이상 꽂았는데도 변함이 없었던 것!
그래서 갤럭시북 노트북 충전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정격출력을 보면 다양한 전력을 지원하는데 최소 15W부터 60W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에 꽂으면 초초고속 충전이 될 터. 역시 기대했던 대로 몇십 분 꽂아두니 미동도 않던 갤럭시탭에 1% 충전 중이라는 표시가 드디어 떴다.
내피셜에 따르면 기존에 정품 충전기와 비정품 충전기를 3시간 이상 꽂아 두었던 것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 같다.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 버튼을 눌러도 잘 안겨질 때는 위와 같이 파워 버튼과 볼륨 하 버튼을 동시에 7초 이상 눌러 주면 켜진다.
그런데 너무 배터리가 없으면 미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는 충전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위와 같이 켜지다가도 배터리가 없으면 바로 꺼지기도 한다. 켜지는 것을 보니 메인보드 등 다른 문제는 아니고 배터리 문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갤럭시탭용 정품 충전기를 다시 꽂아서 충전을 하는데 1% 올라가는데 1시간 이상은 걸리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그냥 갤럭시탭 정품 충전기를 오래도록 인내심을 갖고 꽂아두면 충전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다른 문제가 없다면.
언젠가 방치된 스마트폰이 충전이 시작되는데 하루 이상 걸린 적이 있었는데, 이처럼 갤럭시탭도 하루고 이틀이고 하염없이 꽂아두면 언젠가 충전이 될 것이다. 인내가 필요하다.
배터리 충전 테스트
22시 35분에 15% 충전 확인, 14%에서 15% 충전되는데 몇시간이 걸리고 있다. 충전기 갤럭시탭용 정품 충전기다. 계속 충전 시간을 기록할 예정이다.
0시 50분, 15% 충전율. 약 2시간 전 상태 그대로. 햐 언제 다 충전되나?
헉! 약 4시간이 지난 05시 30분 경, 위와 같이 충전 에러가 난 상태. 전원을 켜보니 아래와 같이 켜진다.
15% 충전에서 멈춘 것이다. 이러면 내피션이 깨지는데.
갤럭시탭 전원을 끄니 다시 충전률 표시가 되었다. 갤럭시북 노트북 충전선으로 바꾸었다. 이것도 15% 충전에서 멈추려나? 지켜보자.
3시간이 지난 8시 25분, 충전율이 95%다. 초초고속 충전기인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남의 충전기로 100% 충전은 될 것 같은데, 이후 자신의 충전기로 충전할 때 정상 중전이 될까 궁금하다. 해봐야지.
20분 뒤, 8시 40분 100% 충전.
배터리 소진 테스트
부팅을 해서 봐도 100%다. 마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라니 충전기를 빼고 진행한다. 얼마나 배터리 소모가 빨리되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치니 충전율이 99%로 떨어졌다. 정상인가? 빨리 떨어지는 것 같기도하고. 지켜봐야지.
배터리가 95% 남은 상태에서 아래와 같이 내비와 유튜브 영상을 재생해서 화면을 계속 켜 두었다.
13시 52분에 배터리 95% 남은 상태에서 시작.
2시간 30분 정도 지난 16시 23분에 작동중인 태블릿을 보니 배터리가 70% 남았다. 이 수치가 실제로 배터리 상태가 정상인지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괜찮다.
배터리 소진 테스트는 여기서 중지하고 다시 충전 테스트를 해 보자.
전용 정품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 테스트
위에서 배터리 충전 테스트에서 말했던 것처럼 전용 정품 충전기로 충전할 때 충전이 되지 않고 에러가 났기 때문에 다시 해 보는 것이다.
배터리가 70% 남은 상태에서 16시 25분에 갤럭시탭 전용 정품 충전기를 꽂았다. 지켜봐야지.
위 글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셨나요?
내가 쓴 위 글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다. 이제 알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글을 삭제하고 수정하기는 힘들어서 여기에 바로 잡는다. 위 글에서 등장하는 고속/저속 갤럭시탭 정품 전용, 9.0V=1.67V or 5.0V=2.0A 출력을 가진 충전기는 실제로 갤럭시탭 전용이 아니다.
10W, 15W짜리 충전기는 스마트폰이나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이고 갤럭시탭은 25W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니 충전이 되지 않았던 것. 내가 착각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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