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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출장가면 대전역에서 자주 점심식사를 맞이하곤한다. 대전역근처를 잘 몰라서 그런지 점심식사를 위한 음식점을 찾는건 늘 풍요속에 빈곤이다. 식당은 많은데 막상 들어갈 때가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다.
이번엔 대전 현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차이나레스토랑을 이용했다. 태화장이라는 이름인데 숙박시설이 아니다. 규모가 커서 숙박시설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 태화장은 차이나레스토랑으로 대전역 건너편에 있다. 이곳은 가게 이름을 파악하는데 부족한 한자실력을 꺼내야한다.
다행히 메뉴판은 한글이 함께 적혀있고 가게이름도 한글로 기재되어 있다. 짜장면이 5,000원이니 착한가격이다.
점심시간이라 1층은 손님들이 다 찻고 기다려야 한다. 2층으로 안내받았다. 2층은 1층과 달리 연회석이다. 프로젝트빔과 스크린이 있고 연설대도 준비되어 있어서 돌잔치나 회갑잔치 등의 행사를 하면 좋을 듯하다.
반찬은 차이나레스토랑 클라스가 아니라 동네 중국집 컨셉. 차이나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반찬중에 오이채같은 것 무침(이름이 생각안남)이 있는데 이게 없다.
주문한 새우볶음밥이 나왔다. 8000원짜리. 맛은 일단 소문날만큼의 맛집은 아니다.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오면 실망할 수 있다. 점심식사를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오면 되겠다. 태화장에서 삼선짬뽕이 맛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확인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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