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폭탄 계란찜 만들기
한국인이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는 계란찜! 트럼프와 머스크도 먹어보면 즉시 반하고 집에 가서 마누라에게 당장 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그러다 한 귀퉁이 맞겠지만)
특히 식당에서 나오는 부풀어 있는 폭탄 계란찜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트럼프와 머스크가 반할 폭탄 계란찜을 백종원식으로 만들어 보자!
필수 준비물은 아주 단순하다. 계란, 뚝배기, 소금, 설탕이다. 송송 썰은 파와 참기름은 옵션이다.
먼저 작은 1인용 뚝배기에 멸치 국물을 넣어서 가스불에 올렸다. 그냥 물을 올려도 되고, 이렇게 미리 올리지 않아도 된다. 편할 대로 하자.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다음은 계란을 잘 푼다. 그리고 물을 넣어서 잘 섞는다. 가스불에 물을 미리 끓이고 있다면 계란을 섞을 때 물을 추가하지 않거나 적게 추가하면 되고, 가스물에 물을 미리 끓이지 않았으면 계란과 물을 섞은 양을 뚝배기에 부었을 때 뚝배기의 3분의 2 이상 정도 차도록 만든다.
계란이 많으면 계란찜의 밀집도가 커지고, 계란이 적고 물이 많으면 화강암처럼 밀집도가 작아질 것이다.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다. 설탕을 조금 넣으면 맛도 좋지만 부풀어 오르게 하는 효과도 있다.
잘 섞은 계란과 물을 뚝배기에 붓는다. 솔직히 뚝배기에 바로 계란과 물을 넣어 섞어도 된다. 이 방법이 양과 간을 맞추기 더 쉽다. 뚝배기에 바로 하는 이 방법을 권장한다.
여기서부터 폭탄 계란찜을 만드는데 중요하다. 백종원도 강조했던 대목,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잘 저어준다. 계란이 뭉쳐서 몽골거리는 건더기가 만들어지도록 저어준다. 긴 수저나 젓가락으로 저어줘야 손이 뜨거워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다음은 약불로 위가 둥근 그릇이나 뚜껑으로 덮고 5분 내외로 더 끓여준다. 계란이 적고 물이 많으면 3분 정도에도 완성되고, 계란이 많으면 5~6분까지 가야 완성된다.
계란 3개에다 뚝배기가 작아서 물을 다소 적게 넣어서 가장 작은 약불에서 6분 정도 한 결과다. 모양으로 봐서는 식당에서 처럼 폭탄 맞은 머리모양의 계란찜이라기보다는 잘 정돈된 계란찜에 가까운데, 원인은 센 불에서 더 몽골 거리도록 저어 줘야 하는 것이 부족해서이지 싶다. 그러나 맛과 식감은 식당과 비슷하다.
여기에 참기름을 좀 뿌려주고 먹으면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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